2015년에 첫 호를 발간한 비앤알이 어느새 40호에 이르렀습니다. 40호에 이르는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비앤알을 만든 우리 비앤알기자단 (비앤알러)의 40호 기념 인터뷰를 이번 호 피플 란에 싣게 되었습니다. 비앤알러의 삶에 스며든 비앤알 Bnr 의 의미를 다 함께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01 비앤알러 임효선 1. 그동안 비앤알 매거진을 하면서 내 삶에 바뀐 점이 있다면?막연하게 느껴졌던 인생의 참된 가치가 여러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실제적으로 내 삶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다른 기자분들이 이야기하시는 ‘비앤알Bnr이 있다’ 라는 게 이제는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바라볼 때 단편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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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간호사로 일하다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낳았다. 그렇게 행복 시작일 줄 알았는데 첫째와 셋째가 지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녀가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 자신은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행복한 엄마이자, 아내, 여자인 이선미씨를 만나 그녀의 행복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는지요? 첫째 아이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요. 사실, 그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쳐왔던 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하시던 일이 안되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다 암판정을 받고 6개월 만에 돌아가셨어요. 남편은 동업을 시작했다가 동업자들로부터 인간적인 모멸감과 함께 큰 배신을 당하면서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재정적으로도 바닥이었고, 상황이 이렇게 힘들다
기적을 노래하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최고가 아니어도 빛날 수 있을까… 유럽 유수의 콩쿠르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테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타임스(The Times)’로 부터 ‘100년에 한번 나올 만한 목소리’라는 칭송을 받았던 한 한국인 성악가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최고의 테너에게만 주어지는 호칭, 리리코 스핀토로 불리우던 성악가 배재철(유지태 분)의 진정한 기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동양인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던 독일 자르브뤼켄 극장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테너로서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명성을 날리게 된다. 그의 공연을 본 일본의 오페라 기획자 코지 사와다(실명 와지마 도타로)는 그에게 일본에서의 공연을 제안한다. 이를 기회로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과 공감을 바탕으로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새 오페라
자선이 아니라 의무를 이행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뉴욕, 유니세프(UNICEF) 본부에서 일하는 김새려씨를 만나 그녀의 직장 생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와 한 남자의 아내로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장 화려한 도시에서 살지만 가장 낮은 곳을 보려고 노력하는 그녀의 B&R 스토리를 들어보자. Q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기관인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요? 유니세프(UNICEF) 는 UN 안에서 어린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UN 산하기관으로 ‘어린이 권익 증진’을 위해 일하는 곳이에요. 150여개국에 사무실이 있고, 36개국의 선진국에 유니세프 위원회가 있어요. 어린이들의 생존에 관한 권익,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익, 잘 성장할 수 있는 권익, 좋은 영양과 보건
자연에서 배우는 B&R, 제주 곶자왈 거문오름
만약 당신이 반복되는 삶에 지쳐있다면 이곳에 와봐야 한다. 힘든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면 이 곳에 와봐야 한다. 이곳에는 당신을 위로해 줄, 당신을 격려해 줄 당신의 친구, 자연이 있다. 거문오름에 올라보셨나요?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시발점으로, 분화구 내부의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으로 보인다하여 거문오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거문오름이 폭발할 때 막대한 양의 용암이 분출되었고 이 용암이 경사를 따라 흘러가면서 곶자왈과 용암 동굴을 만들어냈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 같은 돌을 뜻한다. 이 곶자왈에 있는 현무암들은 습기와 물기를 빨아들여 가뭄 속에서도 식물에 물을 제공해 사시사철 푸르름을 유지하게
패션보다 사람이 먼저인 옷을 만들고 싶어요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브랜드인 ‘빌드’에서 출고되는 모든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총괄하는 빌드 디자인 연구소의 김주현 실장을 만나 사람을 살리는 옷을 만들고 싶어하는 그녀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Q 원래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셨나요? 아니예요.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제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예요. 사실 어린 시절부터 패션을 좋아하기는 했어요. 어릴 적에 아버지가 지금의 청담동과 같았던 명동에서 부띠끄를 운영하셨어요. 당시 많은 제자를 키워내신 패턴 선생님이셨죠. 어머니는 디자이너로 아버지와 함께 일하셨구요. 그래서 집에는 늘 해외 컬렉션 잡지가 있었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작품들을 예쁘게 오려서 인형 놀이를 하곤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기 참
길 위에서 길을 찾다. 와일드 (Wild)
누구나 한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번은 길을 만든다. 이 책의 내용은… 가난과 폭력으로 얼룩진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세릴. 20대 초반의 나이에 자신의 인생의 전부이자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던 엄마가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이혼, 마약과 섹스 중독으로 자신을 파괴한다. 쓰레기 같은 인생의 절정에 다다랐을 때 유연히 눈에 띄인 PCT (Pacific Crest Trail) 여행 안내서를 보고 4295km의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도보 여행길을 떠난다. 93일 동안 아홉개의 산맥과 사막, 광활한 평원과 화산 지대를 지나 캐나다 국경이자 PCT의 마지막 지점인 신들의 다리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다룬 세릴 스트레이드의 자전적 소설. 인생의 전부를 잃는다는 것… 알콜중독자 남편의 폭력 속에서도 항상
고통, 그 성장의 기회를 잡으세요
이랜드 매장 판매 사원에서 시작해서 기업 컨설턴트가 되기까지 삶의 무게를 딛고,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잡은 이윤경 실장을 만나 그녀의 B&R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시나요? BH 성과관리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과 외부 기업 요청 시 CS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또한 기업 컨설턴트로서 3개 기업의 컨설팅을 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는 컨설턴트가 직접 기업속에서 들어가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변화와 성장을 돕고, 가인지(가치,인재,지식)의 방법을 실천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BH 성과관리센터는… BH 성과관리센터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열매 맺게 하는 사람들’ 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2005년부터 비즈니스의 정직한 성공을 위한 교육과 가치, 인재, 지식 경영의
당신의 B&R을 나누어 주세요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B&R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당신이 주변에서 보고 들은 혹은 당신이 직접 체험한 B&R이 있습니까? 그 스토리를 나누어 주세요. B&R in my life 당신의 삶에서 느끼는 B&R 스토리 B&R in books or movies 책이나 영화를 통해 찾은 B&R 스토리 B&R in nature 자연에서 느낀 B&R 스토리 위 세 가지 중에서 당신의 B&R 스토리를 admin@build.co.kr에 보내주세요. 다음 호에 당신의 이야기가 실리게 됩니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B&R 매거진에서 준비한 상품을 드립니다.
What is B&R?
여기 특별한 존재가 된 어떤 여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태평양의 한 섬에서는 딸을 데려가는 총각에게 처녀의 부모가 소를 지참금으로 요구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예컨데 평범한 소녀라면 소 2~3마리, 뛰어난 처녀일 경우에는 소 4~5마리를 처녀의 부모에게 주어야 했습니다. 조니 링고라고하는 한 청년은 사리타라는 처녀를 위해서 소 8마리를 지참금으로 제시하면서 자기와 결혼하도록 허락해달라고 처녀의 부모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리타는 보통 수준의 처녀로서 못생긴 것은 아니지만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다 혼기가 지난 노처녀이기도 했습니다. 지참금으로 소 2~3마리면 되었습니다. 그러니 소 8마리라는 이 파격적인 소문은 당장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아직까지 그 동네에서 소 8마리나 받고 시집간 처녀는 없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