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120여개에 달하는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커피랑도서관’의 장덕성 대표를 만나 그의 삶에 드러난 B&R을 이야기해보았다.
Q 인터뷰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랑도서관’ 은 어떤 공간인지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커피랑 도서관은 24시간 찬양이 나오는 곳이에요. 120개 전 매장에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찬양이 계속 나와요 저는 2010년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제가 사업을 하다가 그만두게 되는 큰 일이 있었어서 찬양을 들어야지 살수 있게 되었어요. 잘 때도 운전할 때도 찬양을 안틀면 견디기 어렵더라구요. 또 나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일터에서도 찬양을 틀자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찬양이 나오는 데서 책도 보고, 업무도 하면서 야이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고객들이 점점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Q 굉장히 일찍 창업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사업가가 꿈이셨나요?
영국에서 2007년에 공모전 입상을 하고 인턴생활을 했었어요. 기존 건물에 가치를 넣어서 건물의 값어치를 올리는 경영관리 쪽 일을 했어요. 1년 5개월 정도 일하다가 그 회사의 한국지사로 들어와서 11개월을 일했어요. 그러다가 2009년에 ‘랑코리아’ 라는 회사를 차렸어요. 할머니에게 종자돈을 받아 1억3천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그 때는 젊은 시절이라 사무실도 청담동에 얻고 인테리어나 차도 고급으로 하다보니 자본금을 금방 다 썼어요. 빈 건물에 병원같이 좋은 업종을 들어오게 해서 건물의 가치를 올려서 매매하는 저를 소리없는 디벨로퍼(developer) 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건물에 스타벅스 넣고 건물 가치 올려서 파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2009년도에 제가 한 거에요. 그 때 큰 건물들은 그런 경우들이 있었지만 10층 미만의 건물들에겐 적용이 안 되었거든요.
건물주에게 한달 고정 용역료를 받고 건물 관리를 잘 해서 임대료를 올리는 등으로 해서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건물주가 저희에게 건물을 맡기는 것은 자기 인생을 맡기는 거예요. 중요한 서류들을 다 맡겨야 저희가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세력을 등에 업고 일을 하다보니 돈이 가는 곳이 보이더라구요. 건물주들의 맘을 사기 위해서는 과격한 일도 해야 했고 큰 돈을 쫒아 가다보니 결국에는 종착지가 유치권이나 지상권을 해결하는 일들을 했죠.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데 실력행사를 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 때 잘 해결해 주면 목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유치권: 물권(物權)의 한 종류로서, 타인의 물건 또는 유가증권(有價證券)을 점유한 자가 이에 관하여 생긴 채권의 변제를 받을 때까지 이를 유치할 수 있는 권리
*지상권: 타인의 토지에 건물, 기타의 공작물이나 수목을 소유하기 위하여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물권
Q 건물관리업을 하시면서 여러 사건 사고들이 많으셨다고 들었어요. 예를 들어, 임대인이나 임차인 간의 문제라든가….
유흥업소가 있는 건물의 건물주가 임대료 못받는 일이 있었어요 그 건물을 맡아서 명도하는 날 위험한 일들이 있었어요.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있었거든요. 위험한 일들을 해결하는 것을 계기로 매봉역 주변 대부분의 건물들을 관리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유치권 관련 일들을 했었는데 꽤 돈이 되는 일이었어요.
Q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이 승승장구해서 발렛파킹 사업까지 하게 되셨는데 그 때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주기적으로 목돈을 벌수 있는 일을 찾다가 도산대로쪽 건물주들을 만났는데 그 쪽은 발렛파킹이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 일이 건물 임차인들에게도 돈을 받고 고객들에게도 발렛비를 받는 좋은 수익률의 사업이더라구요. 그래서 발렛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큰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건달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발렛 사업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어요. 발렛사업이 점점 커져서 강남 일대에 100평 넘는 땅 5개를 빌려서 정거장으로 넣고 건물 발렛 뿐만 아니라 거리 발렛까지 함께 했어요. 강남대로 뒷편에 있던 거리를 다 접수 해서 건물 층별로 임차인들에게 몇 백만원 씩 받고 고객들에게도 3천원씩 받고 하면서 큰 돈을 벌었죠.
Q 세상의 성공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남부러울 것이 없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나요?
그렇게 번 돈의 대부분은 접대비 유흥비로 쓰고 나머지는 놀고 먹으며 썼는데 그걸 옆에서 탐내던 사람들이 저를 밀어내려고 했어요. 사실 법적으로는 저를 밀어내기가 힘들어요. 대신 그 지역에 발을 못 붙이게 큰 모욕과 망신을 주는 방법을 택하죠. 그렇게 망신을 당하면 건물주들이 저에게 일을 안 맡기게 되니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게 사업에서 쫒겨나다시피 나오게 되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 사람들이 생각 안나는 장소는 교회 밖에 없었어요. 그 사람들이 안오는 장소는 찬양이 나오는 공간이었거든요. 저에게 찬양은 안식처 이면서 바리케이드 같은 거였어요.
사실 교회는 그 전부터 다녔지만 그 때는 그냥 교회에 나갔어요. 가서 찬양 들으면 좋고 가다가 담배냄새나 숙취가 있으면 미안해서 못가고… 그러던 중에 하나님을 만났어요. ‘성령이 오셨네’라는 찬양이 좋아서 다니기 시작했지만 전과 똑같은 삶을 살다가 이 사건이 있은 이후에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어요.
Q 그러다 어떻게 커피랑도서관’을 시작하게 되였나요? 1호점을 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창세기 26장에 ‘이삭이 우물을 파는데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고 다른데 가서 우물을 파는데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하거든요. 제 아내도 저와 같이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이 말씀을 저에게 주었어요. 그때 말씀을 생각하면서, 우물을 파면 물이 나오는구나 ‘내가 주차장에 집착할 필요가 뭐가 있나 다른 우물을 찾아보자’라는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께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 우물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이 커피와 도서관이었거든요. 그래서 3분만에 ‘커피랑도서관’이라는 이름을 생각했어요. 발렛파킹처럼 시간과 공간을 파는 개념을 주차장에서 커피로 바꾸기만 한 거죠. 2013년에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2014년에 처음 나왔던 말이 ‘카공족’이었어요. 오래 앉아 있어야 돈이 되는 사업이니 커피를 무료로 주고 프린터기 좋은 걸 갖다 놓고, 또 오래 앉아 있으면 지루할 수 있으니 공간을 6개로 컨셉을 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2014년에 인터뷰하면서 ‘스터디 카페’ 라는 말을 처음 썼거든요. 그 때는 개념을 설명하기 바빴는데 지금은 저희가 만든 분야가 너무 많아져서 하나의 사업영역으로 인정받았구나 생각하니 신기해요.
1호점은 석촌호수 있는 곳인데 지금은 아내가 운영하고 있어요. 석촌호수에 제가 관리하던 건물이 있었는데 건물주가 제 사정을 아시고 그 건물의 3층에 들어와서 임대료의 반만 내고, 임대료도 내고 싶은 때부터 내라고 해주셔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처음에는 책상도 없어서 명도일 할 때 창고에 쌓아 놓은 식당용 식탁 8개를 붙여서 시작을 했어요.
제 친구 중에 의사 부부가 있었는데 시험공부를 한다고 와서 등록을 첫 고객으로 등록을 했어요. 원래 가격은 월 15만원인데 저 도와준다고 월 18만원 아니면서 우겨서 두명 분 36만원을 내고 와서 같이 공부를 하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처음엔 주변에 독서실 사장님들만 왔었어요. 궁금해서 그 때 독서실 한달 비용이 12만원 이었는데 저희는 커피를 준다는 이유로 15만원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세상적으로 말하면 ‘우연’이고 저희가 얘기하는 바로는 ‘은혜의 시간들’이 있었어요. 만석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었는데, 11월에 오픈하고 12월 지나고 1월에 만석인 날이 있었어요. 지방에서 올라와서 다음날 시험을 봐야 하는 친구들이 몇 명 와서는 여기서 공부를 해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몇 시까지 하냐고 물어서 10시까지라고 했더니 12시까지 하면 안되냐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여기서 공부하라고 하고 그렇게 갑자기 엄청나게 사람이 몰려와서 만석이 된 거에요. 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나님께 더 순전하게 나갔던 것 같아요.
Q 프랜차이즈도 하시고 이렇게 본점이 있는 건물도 매입하셨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토요일하고 주일에만 손님이 있던 때였는데 제가 극동방송을 듣는데 어느 목사님이 주일에 장사하는 장사꾼들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너무 찔려서 그 주에 주일날 바로 문을 닫았어요. 그런데 제가 다니는 오륜교회 목사님께서 교회에서도 주일에 커피숍을 여는데 무슨 소리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주 쉬고 다음주에 바로 다시 열었죠.(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믿음이 정말 순수했던 거 같아요.
그 이후에 매출이 오르고 임대료도 내고 생활비도 쓸 수 있을 만큼 되었을때 자신감에 넘쳐서 2호점을 냈어요. 일부러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임대료가 싼 곳을 찾았어요. 창고로 쓰고 있는 어두운 지하였는데 커피와 도서관이 들어가서 빛과 찬양으로 채우면 좋겠다는 생각했어요. 그 때는 돈이 없어서 공사를 하다 멈추고, 돈 생기면 또 공사하고 하면서 2호점을 시작했죠. 그렇게 2개의 직영점을 하다가 3호 4호점 프랜차이즈를 하게 되었는데 원래 프랜차이즈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6년도에는 갑자기 늘기 시작해서 100개 가까이 됐었고 지금은 120개 정도의 매장이 있어요.
원래는 건물을 살 생각이 없었어요. 1층부터 3층까지 건물을 임대하고 싶었어요. 보증금 1억에 월세 천만원 짜리를 구허고 싶었는데 보증금이 9천만원 밖에 없어서 모자란 천만원과 공사비 정도 모으면 시작해야겠다 생각하던 중에 송파 2호직영점 건물주가 임차인들에게 공지를 안하고 건물을 팔고 나갔어요. 저는 그게 너무 화가나는 거에요. 하나님의 찬양이 나오는 곳이 없어져 버리는 것이 싫었어요. 그래서 건물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몇 번 사려다가 실패를 하고 지금의 건물을 봤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옥상은 예배공간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나머지 공간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좋은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부동산 매매를 할 때 계약금 중도금 잔금 세번에 걸쳐서 내는데 저는 11번을 나눠서 냈어요. 계약금을 5억 5천만원 내야 하는데 1억 밖에 없다고 하니까 건물주가 너무 어이없어 하는거에요. 계약금 1억을 먼저 내고 계약금을 세 번에 나눠냈어요. 그런 경우가 정말 없거든요. 그 때가 2016-17년도 였는데 한 달에 9개 점포 공사를 할 때에요. 축복의 시간들이었어요. 하나님의 은혜의 비를 맞고 계속 젖어있었어요.
하지만 마지막 날 까지도 순탄치가 않았어요. 세금 문제가 있었는데 여러 우여곡절 끝에 세금 문제를 해결 하고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셨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건물이었던 거죠.
Q 무허가 시설이라는 고소, 고발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날 교육청에서 소장이 날라오기 시작하는거에요. 이 사업이 잘되니까 독서실 협회에서 눈엣 가시로 생각하는 거에요. 학습공간인데 정해진 독서실 가격처럼 제한도 없고 상권제한도 없고 시간 제한도 없으니까요. 송파 강남 교육청 인천 대구 교육청등 전국 11개 교육청에서 저희에게 개별적으로 소송을 거는거에요. 소송이 11건인 상태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을 할 수 없었어요. 겨우겨우 소송을 하는중에 부산에서 승소했어요. 저는 소송에 다 이겨야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직원들은 하나 이겼으니까 빨리 더 사업을 시작하자는 거에요. 그 때 다른 스터디 카페들이 우린 합법이다 하고 나오고 제가 2019년까지 발이 묶여 있는 동안 다른 스터디카페들은 투자받고 2-300개 매장을 열었어요. 사실 저는 이 상황이 억울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무조사까지 나오고 여러가지 힘들었지만 결국은 다 이겼어요. 2020년도 부터 유일한 합법기업이 되었는데 사실 그때 이 시장은 완전 포화상태가 됐어요.
Q 커피랑도서관이 24시간 찬양이 흘러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에 관련된 간증이 있으실 거 같아요.
저희가 여기에서 하루에 세 번 예배 드릴 때가 있었어요. 대구시지점이라고 있는데 지금도 잘 되고 있는 곳이고 대구은행지점장 출신이 사장님이 불자셨어요. 자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찬양은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저에게 조금만 양보해달라고 하시는 거에요. 처음에 개업할 때 분명히 얘기한 부분인데, 교육청 문제 있을 때도 많은 힘이 되어 주었는데 이 정도도 못 들어주냐고 하시는 거에요. 결국 7:3으로 협의를 하고 찬양 70% 일반 음악을 30% (클래식이나 가요, 경음악)을 틀기로 했어요. 마음은 안좋았지만 결론을 내고 그날 예배를 드리는데 그날 말씀이 고린도전서14장 8절 말씀이었어요.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라는 말씀인거에요.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분명했어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해서 3’0%는 안된다’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이건 공정위 가면 100% 자신이 이기는 싸움인데 싸우기 싫은니 저에게 선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싸움을 피하진 않겠고 사장님을 축복한다고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대구 동신교회 이연식 목사님이라고 계신데 그 시각 지나가다가 제 생각이 나서 축복기도를 해주고 싶어서 그곳에 들어 가셨대요. ‘장덕성대표 친구인데 기도해주고 싶어서 왔다’고 하시고 기도를 해주셨는데, 사장님을 보고 이 분을 구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셔서 따라하라고 하셨대요. ‘나는 죄인입니다.’ 까지 하셨는데 더이상 못하셨대요. ‘나는 죄인입니다’하는 순간 사장님이 완전 눈물이 터지신 거에요. 그리고 나서 목사님께 자기가 ‘오늘 큰 죄를 지었다’고 얘기하고 자기는 앞으로 찬양을 더 크게 틀겠다고 하먼서 그 때부터 교회를 나가셨어요. 직원들도 다 아는 얘기라 안 믿는 직원들도 이 얘기에는 반박을 못해요.
Q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크리스천 CEO로서 고민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리스찬 기업들은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 많이 만들라고 해주고 싶어요. 저는 저희 집에서 저 밖에 믿는 사람이 없고 와이프도 마찬가지어서 와이프만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인 거에요. 사업을 하다보면 어려운 시기가 있는데 진짜 어려운 시기에는 기도가 안나오고,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데 기도할 타이밍에 기도를 해줄 수 있는 좋은 전략이 필요해요. 잘 분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구요. 대표가 잘못 선택하면 정말 회사가 어려워 질 수 있어요. 제가 작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드라마 메인 PPL 1억 5천을 쓰는 바람에 …(웃음) 그러고보니 기도 안하고 선택했던 유일한 일이에요.
모든 사업에 크리스찬 마인드를 접목하면 다 할 수 있는데 대신에 세상적인 지혜가 충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업가 한명이 잘 되면 집안이 살아요. 사업가가 망하면 주변에 상처를 많이 줘요. 게다가 크리스찬 사업가이면 더 그렇죠. 혼자 사업하는게 아니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니까요.
Q 앞으로 대표님 개인, ‘커피랑도서관’과 비전과 기도제목에 대해 나눠주세요.
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계획이 있으실 거에요. 50억 넘는 매출이 코로나로 20억 정도로 떨어졌는데 직원들 한명도 정리하지 않았고 집은 정리했어요. 2021년에는 기대가 많이 있어요. 보통 주상복합 1층에 스타벅스 2층에 미용실이 들어오잖아요 요즘 큰 기업들이나 마트에서 저희에게 연락을 해서 저희보고 자기 매장이나 건물에 들어오라고 하는 기회가 많아요. 제가 기업체에 설명할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있구요. 여름엔 연수동 롯데마트에서 저희보고 들어오라는 연락이 와서 이야기 중입니다. 점점 스터디 카페에서 다목적 공간의 개념으로 가고 있어요.
사실이 사업이 선교 도구로도 참 좋아요. 베트남 선교사님에게 1억원으로 커피랑도서관을 오픈해 드렸고 그렇게 3호점 준비하고 있어요. 거기서 신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도 되구요. 지금은 일본을 두고도 기도하고 있어요.
매장이 120개인데 잘 되는 매장도 있지만 안되서 마이너스인 매장도 있어요. 그 몇개의 점주들은 저희들이 인수해주길 원해요. 예수님이 열매 맺지 않는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화낸 걸 보고 왜 때도 아닌데 열매 맺지 않은 걸로 화를 내실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또 하나는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데 매출 좀 안나온다고 정리해야 하나?
기도할 때마다 계속 헷갈리는 거예요. 저희 직원들이 아침마다 9시10분에 모여서 기도하는데 요즘 계속 이 기도를 하고 있거든요. 오늘 두 개의 매장을 결정하기로 했는데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필요해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큰 기회를 주시고 가게 하시는 걸 보여주시려는 것도 느낍니다.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고 있어요.
글. 김정아,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