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벼과 식물인 포아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황무지나 길가에 피어있는 키가 50cm에 불과한 이 잡초는 척박한 땅에서도 죽지않고 잘 자랍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에서 발견된 가장 긴 포아풀의 뿌리는 600km가 넘는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400km이니 이 작은 풀의 뿌리가 얼마나 긴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겉모습만 봅니다.
하지만 어렵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를 견디고 살리게 해주는 것은
화려한 외양이 아니라 땅 속 깊이 뿌리박은 내면에 있습니다.
우리를 돋보이게 해주는 겉모습을 내려 놓고
나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B&R의 삶을 이 작은 포아풀에서 배웁니다.
글.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