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마하, 음속 비행기가 흔하지만 1950년대에는 음속으로 나는 비행체가 없었다. 인류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음속의 벽’. X-1 이라는 항공실험기체가 개발되었지만 아무도 타려고 하지 않았다 그때만해도 시뮬레이션도 없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비행기에 타는 것은 정말 무모한 일이었다 실험 비행을 하다 비행기가 산산조각나기도 하고 실제 그 당시에 테스트 파일럿이 한 주에 한 명 꼴로 사망했다고 하니 비행기를 개발한 사람 못지 않게 실제 비행을 한 사람들이 대단하게 취급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이 인류의 한계라고 느껴졌던 마하의 벽을 처음 깨뜨린 비행사가 바로 척 예거이다. 고졸 출신의 전투기 조종사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X-1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죽음의 위협을 넘어 음속을 넘어 비행을 하게 되었다.
음속을 넘어 하늘에서 지구를 바라 볼 때 태풍도 바람도 없었다. 그는 고요한 우주에서 푸른 별 지구를 바라보는 광경이 세상 어떤 장면보다 아름다웠다고 했다.
“진정한 장벽은 창공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식과 경험에 존재했다.”
(by 찰스 척 예거)
인생은 반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예측으로 결정된다. 내 인생을 막는 것은 장애물의 크기가 아니라 무언가를 해보기 전에 안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결국 나의 인생을 막는 것이다.
두려움에 압도되지 않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내 힘으로 되지 않는다. 나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그분이 필요하다. 그분을 믿음으로 세상의 두려움이 아닌 장벽을 뛰어넘는 도전을 성공시킬 수 있다. 불안과 공포로부터의 자유, 그것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지만 넘어서고 나면 진정한 평화와 쉼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글. 김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