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결정체의 모습을 발견한 과학자, 윌슨 벤틀리(Wilson Bentley). 벤틀리는 미국의 북부에 위치한 버몬트(Vermont)라는 곳에 살았다. 그 곳은 눈이 한번 오면 약 3미터가 쌓이는 곳이었다. 벤틀리는14살부터 과학을 좋아해서 처음으로 번 돈으로 현미경을 샀을 정도였다. 15세부터 현미경으로 눈을 관찰했던 그는, 눈이 오는 겨울이면 카메라를 설치해서 하늘에서 내리는 눈 결정체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38세가 되었을 때 성경을 읽다가 욥기 38장에 적힌 “눈 곳간(Treasures of the snow)”이라는 구절을 보고 눈에 대해 깊은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5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5,000장이 넘는 눈 결정체의 사진을 남긴 벤틀리는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는 눈 결정체를 보고,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나님’이라는 고백을 했다.
“눈 결정체는 아름다움의 기적이죠.
모든 눈 결정체는 마스터 피스(Masterpiece)에요.
하나도 같은 디자인이 없죠.”
눈이 만들어질 때의 온도와 습도, 먼지 등 많은 환경 요인에 따라 눈 결정체는 그 모양과 크기가 달라진다. 내려서 녹아버릴 눈 조차 같은 모습이 없이 창조 되었듯이 사람도 단 한 명도 서로 같지 않다. 서로 다른 눈 결정체가 각각이 고유하며 아름답듯이 인간의 다름도 아름답다. 우리 모두는 비교할 수 없이 고유한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가 아닐까.
기사 참고 및 사진 출처:
https://www.icr.org/article/snowflake-bentley-science-man-god